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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AI 인재 최소 10만명 필요…초중고 AI교육 필수"


대한상의 경주서 하계포럼 'AI 토크쇼' 개최
"한국, 두뇌 유출국…AI 인재 적극 흡수해야"
"제조 AI, 큰 위협은 中…日과 적극 협력 필요"

[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위해 대규모 AI 인재 양성과 해외 우수 인력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18일 경북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 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의 AI 토크쇼(주제: 모두의 AI, 우리의 AI)에서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18일 경북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 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의 AI 토크쇼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정신아 카카오 대표(왼쪽)와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18일 경북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 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의 AI 토크쇼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정신아 카카오 대표(왼쪽)와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최 회장은 "AI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최소 10만 명 이상의 AI 엔지니어가 필요하고, 미래에는 100만 명, 1000만 명까지도 필요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대학에 AI를 필수 전공으로 넣고, 초중고 단계부터 AI 교육을 시작해야 한다는 논의가 대통령과의 대화에서도 오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열심히 교육한 인재들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두뇌 유출국이 됐다"며 "이제는 AI 같은 핵심 분야에서 해외의 고급 인력을 적극적으로 유입해 내수 시장과 정책 환경을 함께 만들어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거점 도시를 지정해 외국인들이 한국어 시험 대신 영어로 소통하며 생활할 수 있도록 여건을 갖추는 등 정착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또 제조 AI 분야에 있어서 가장 큰 위협은 중국이라고도 했다. 그는 "제조업 AI의 가장 큰 위협은 중국이 돼 가고 있고 거기보다 우수해야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다"면서 "어찌보면 상당히 많은 데이터를 갖고 있는 일본과 손을 잡는 게 중요하고, 이를 통해 서로 교류하고 학습시키면 더 좋은 AI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제조 AI 데이터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엄청나게 중요하다. 결국 튼튼하고 건강한 AI를 만들려면 밥을 잘 먹어야 하고 좋은 영양소를 공급해야 되는데 이게 바로 데이터"라며 "대한민국도 나름 제조 AI 데이터가 풍부하지만 문제는 경쟁인데, 최근 중국을 보면 데이터가 저희보다 많고 그들의 학습 능력이 더 빨라지고 커지면 우리 제조업은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토크쇼의 사회를 맡은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AI 모델이 평범한 사람 이상의 지식 수준을 넘어서고, 지식을 단순히 요약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추론의 과정까지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이제 본격적으로 이를 활용한 기회들이 발굴되고 있다"며 "AI 모델의 데이터 학습이 충분하지 못하면 성능이 떨어질 수 밖에 없고, 편향성이 생길 경우 정확성 이슈가 생길 수 있다. 데이터가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이자 자원이라 생각한다"고 같은 목소리를 냈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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