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현대차증권이 S&T(세일즈앤트레이딩), IB, 리테일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거두며 올해 2분기 수익성과 수익구조 모두에서 의미 있는 개선을 이뤄냈다.
24일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회사의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207억원으로 38.5% 늘어났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S&T와 IB 부문의 고른 수익 창출 덕분이다. S&T 부문은 상반기 기준 1152억 원의 순영업수익을 거두며 전년보다 30.8% 증가했다. 자기자본투자, 파생상품, 채권중개 등 전 부문에서 양호한 성과를 냈으며, 특히 채권 중개 및 인수 부문에서는 상반기 누적 6조740억 원 규모의 은행채를 인수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IB 부문도 비부동산 영역 확대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이 효과를 거뒀다. 상반기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으며, 2분기에는 기업 신용대출 금융주선과 모듈러스쿨 담보대출 금융주선 등에 주력한 것이 주효했다. KDB 모빌리티 이차전지 오픈이노베이션 조합 등 총 3건의 신기술투자조합을 결성하며 새로운 수익원도 확보했다.
리테일 부문 역시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현대차증권은 연내 초고액자산가(HNWI)를 대상으로 한 프라이빗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S&T(세일즈앤트레이딩), 리테일, IB ‘삼각편대’의 고른 수익성 확보가 상반기 호실적의 비결”이라며, “하반기에도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함께 게임체인저 역량 확보, 비즈니스 체질 개선 지속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증권은 지난 1월 밸류업 공시를 통해 핵심 경영지표로 제시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지난해 말 2.8%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5.9%(연 환산 추정치)까지 끌어올리며 수익성 개선에서 성과를 거뒀다.
/김민희 기자(minim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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