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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호 위메이드 대표 "모든 법적 수단으로 불합리한 결정에 대응"


DAXA 공개 비판한 박관호 대표…글로벌 공략 의지도 밝혀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가 가상자산 '위믹스(WEMIX)'의 2차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한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이하 DAXA)를 공개 비판하며 글로벌 공략 의지를 강조했다.

2일 박 대표는 주주 서한을 통해 "최근 위믹스 관련 소식으로 주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먼저 분명히 말씀드릴 점은 이번 사고는 위믹스 메인넷이 아닌 글로벌 게임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위믹스 플레이의 브릿지사고이며, 메인넷 자체의 보안성과 안정성과는 무관한 사안이라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 [사진=위메이드]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 [사진=위메이드]

이어 "위믹스의 가격 하락 또한 사고 직후가 아닌, 국내 거래소들이 위믹스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한 발표 시점에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거래소들이 아무런 법적 권한이나 실체도 없는 DAXA라는 사적 모임을 내세워 내린 자의적이고 일방적인 야합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거래소들의 일방적인 결정 과정과 비공개 기준은 시장의 신뢰를 저해하고 있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 당사는 모든 법적 수단을 통해 거래소들의 불합리한 결정에 끝까지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관호 대표는 글로벌 시장 공략 의지도 재확인했다. 그는 "취임한 이후 위메이드는 핵심 사업과 미래 전략을 바탕으로 더 큰 시장을 향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위메이드는 '미르'를 시작으로 한국과 중국 시장에서 성공적인 사업을 전개했으며,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미르4', '나이트 크로우'를 통해 아시아, 남미 시장을 개척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메이드는 기존 시장과 장르의 한계를 넘어 더 넓은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지속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5월 '판타스틱베이스볼 일미프로'를 론칭하고 현지 시장 특성을 반영한 신규 서브컬처 게임, 수집형 RPG를 준비 중에 있다"고 했다.

아울러 "미국발 블록체인 규제 완화 흐름을 타고 당사의 강점인 블록체인 게임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동시에, '블랙벌처스'와 같은 PC·콘솔 기반의 FPS 장르에 새롭게 도전해 글로벌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 또한 중국에서는 현지 개발과 현지 투자를 적극 전개하고 있으며, 최근 홍콩법인 및 중국 현지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서 중국 사업의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구축했고 '미르M'이 오는 8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우리는 미르4와 나이트 크로우를 통해 축적한 토크노믹스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있으며,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서는 이를 한층 발전시킨 형태로 진화시켜 위믹스가 직접 사용되는 게임 토크노믹스를 설계하고 있다"며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올해 4분기 글로벌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며, 개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사안으로 인해 일정이 지연되거나 전략이 위축되는 일은 결코 없다"고 강조했다.

박관호 대표는 "위메이드는 지난 25년간 수많은 도전과 난관을 혁신과 실행력으로 돌파하며, 시장을 선도하는 게임 회사로 성장해왔다"며 "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확고하며, 열정과 실행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DAXA는 지난 2일 위믹스의 거래지원을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거래소들은 "거래유의 지정 사유에 대한 재단의 소명자료만으로는 거래유의 지정사유가 해소되지 않았으며, 발행주체의 신뢰성과 보안 관련된 부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거래지원 유지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이에 불복하고 가처분 소송을 예고한 상태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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