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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T "고객에 진심으로 사과...임직원 모두 깊은 유감과 책임"


"해킹 피해 내용 파악에 최선...고객 원하면 유심 무료 교체"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최근 발생한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고객 여러분과 사회에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는 유영상 SKT 대표 [사진=서효빈 기자]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는 유영상 SKT 대표 [사진=서효빈 기자]

유 대표는 25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고객 정보 보호조치 강화 설명회'에서 "고객의 소중한 정보를 보호해야 하는 책무를 가진 국가 기간통신사업자로서, 저를 비롯한 SK텔레콤 임직원 모두가 깊은 유감과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침해 사고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피해 내용을 파악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고객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오는 28일부터 전국 티월드 매장과 공항로밍센터에서 유심카드를 무료로 교체해준다.

유 대표는 "고객 걱정을 덜기 위한 추가 조치로 모든 고객이 원할 경우 유심 카드를 무료로 교체하는 방안을 시행하겠다"며 "많은 분들이 몰려 당일 교체가 어려우면 예약 신청을 통해 순차적으로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보안 대응 강화 방안도 발표했다. 유 대표는 "불법 복제 유심의 인증시도를 차단하는 FDS(Fraud Detection System)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해 관리하고 있으며, 회사가 보유한 모든 서버와 시스템의 보안 상태를 전면 점검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심 정보 무단 복제를 막기 위한 '유심보호서비스'를 모든 가입자에게 문자로 안내하고, 디지털 취약계층에게는 고객센터 상담사가 직접 전화로 안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유 대표는 "SK텔레콤은 고객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본에 충실하고 책임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고객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이중, 삼중으로 보안 대응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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