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SK텔레콤 유심(USIM·가입자 식별 모듈) 정보 해킹 사태로 보안 강화의 필요성이 커진 가운데, 네이버가 이용자의 주의를 환기하는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 사옥 전경 [사진=네이버]](https://image.inews24.com/v1/2507255edc222c.jpg)
29일 네이버에 따르면 회사는 보안 강화와 관련해 이용자가 활용할 수 있는 자사 서비스와 기능들을 공지를 통해 알리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SK텔레콤 유심 정보 해킹 사태의 여파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와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보다 더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안을 권장하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에서 제공 중인 2단계 인증(로그인 시 아이디·비밀번호 입력 후 사전에 등록한 스마트 기기의 네이버 앱을 통해 로그인을 허용해야만 로그인이 완료)이나 앱 알림 설정, 해외 로그인 차단 등을 다시 한번 알리고 설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일반 이용자가 할 수 있는 보안 강화 조치를 상기시키는 차원에서 이른 시일 내 관련 내용을 알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보안 문제와 관련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는 일환으로 내부에서 관련 모니터링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18일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로 이용자 유심과 관련한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SK텔레콤 유심 사고 1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유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이 파악한 유출 정보는 가입자 전화번호, 가입자식별키(IMSI) 등 유심 복제에 활용될 수 있는 4종과 유심 정보 처리 등에 필요한 SK텔레콤 관리용 정보 21종이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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