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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카카오톡 광고, 美 이용자에도 알린다


카카오, 이달 말 글로벌 광고 플랫폼 북미 지역 출시 예정⋯신청자 모집 나서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톡을 활용하는 사업자는 한국을 넘어 미국 이용자에도 자사 브랜드를 알릴 수 있게 된다.

[사진=카카오]
[사진=카카오]

22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달 말 글로벌 광고 플랫폼을 북미 지역에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는 최근 광고주를 대상으로 이러한 내용을 사전에 알리며 신청자 모집에 나섰다.

카카오에 따르면 메신저 카카오톡의 글로벌 평균 월간활성화이용자(MAU)는 5400만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 중 대부분이 한국에서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숫자로, 국내에서는 이러한 이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다양한 광고 상품을 사업자에 제공해 왔다. 카카오톡에 이미지 배너 등의 형태로 노출되는 디스플레이 광고(DA), 사업자가 개설한 카카오톡 채널을 친구로 추가하면 이용자가 각종 할인 혜택이나 브랜드 소식을 채팅방 메시지로 받아볼 수 있는 형태의 채널 메시지 광고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글로벌 광고 플랫폼 출시로 이를 활용하는 광고주는 한국을 넘어 해외로, 소비자 접점 확대와 인지도 제고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그동안에는 국내(한국) 사업자만 카카오톡을 통한 광고가 가능했다면 이번 출시로 미국 현지 사업자도 현지 이용자를 대상으로 광고를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러한 광고 사업 확대는 카카오가 안정적으로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지난해(2024년) 카카오톡 기반의 광고 사업을 뜻하는 톡비즈 부문 연 매출은 2023년 대비 6% 증가한 약 2조1060원을 기록했다. 카카오 본사를 비롯해 계열사 사업까지 아우르는 전체 매출(약 7.8조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7%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달 말 북미 지역에 (광고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으로, 현지 카카오톡 이용자 대상 한인 커뮤니티와 영어 이용자 기반 브랜드를 위한 맞춤형 광고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카카오톡 광고의 강점인 메시지형 커뮤니케이션 광고를 지역 이용자 경험에 맞춰 광고의 깊이와 연결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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