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한글과컴퓨터(한컴)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5 재팬 IT 위크 스프링’ 행사 현장에서 다날재팬과 AI 기반 생체인증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연수 한컴 대표(오른쪽)와 오오무라 리이치 다날재팬 대표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컴]](https://image.inews24.com/v1/4cab806c245d15.jpg)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비대면 결제와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확산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해 AI 기반 생체인증 기술을 결제 시스템에 접목한다. 이를 통해 일본 핀테크 시장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는 얼굴 인증을 기반으로 한 결제 승인 프로세스를 공동 개발하고, 신규 서비스 기획 등 생체인증 관련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한컴은 자사가 2대 주주로 있는 스페인 기업 페이스피의 AI 생체인식 기술과 회사의 AI 역량을 결합해 일본 시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다날재팬은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 및 가상자산 결제 기술 등을 공급해온 다날의 일본 현지 법인이다. 다날의 결제 시스템 개발과 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다날재팬은 일본 결제 시장에서 우수한 영업력과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협약은 한컴의 AI 및 생체인증 기술이 일본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다날재팬과의 협력을 통해 일본 핀테크 산업에서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고 나아가 글로벌 사업 확장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일본 정부가 ‘디지털청’을 중심으로 전방위적인 디지털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생체인증 및 비대면 결제 분야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한컴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일본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하는 등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앞서 한컴은 일본 AI 핀테크 스타트업 알코즈와의 협약을 통해 페이스피 생체인식 설루션의 일본 금융기관 공급을 타진하고 있다. 도쿄 소재 키라보시 파이낸셜그룹과도 AI 솔루션 협약을 체결했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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