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임병택 시장의 '시흥 전략'⋯"기적 시화호·기회 바이오"


민선 8기 3주년⋯"일자리, 동 중심 행정, 철도망 등 시민 삶의 질 높여"
"향후 미래 먹거리 핵심축인 바이오·시화호 통해 성장 기반 완성할 것"

임병택 시흥시장이 24일 늠내홀에서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후반기 시정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정훈 기자]
임병택 시흥시장이 24일 늠내홀에서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후반기 시정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정훈 기자]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임병택 시흥시장은 24일 "내년은 작은 도전과 위대한 결단, 뜻 깊은 결실들이 모여 실질적인 변화를 이루고 대한민국 대표 도시 청사진을 완성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시장은 이날 시청 늠내홀에서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성과는 시민이 지켜낸 토대 위에서 이뤄낸 기적이자 기회"라며 이 같이 말했다.

◇'민생·미래' 전 분야 균형 성과 창출

시는 지난 3년 간 민생과 미래 기조 아래 시정을 펼쳐왔다. 민생 분야 주요 성과는 시흥화폐 시루 1조4000억원 발행, 누적 사용자 42만명 돌파, 민선 8기 일자리 목표 73.5%(8만2556개) 달성, 주민자치회 20개 전 동 구성 완료, 동 중심 행정 시스템 구축 등 동장신문고, 시흥 돌봄 SOS센터 구축·마을교육자치회 강화 등이다.

또 바이오, 시화호 등 성장 동력을 확보해 미래 시흥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지난해 6월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시작으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협약을 맺었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과 현대건설 간 공사 계약도 체결했다. 지난 6월에는 국내 대표 제약사인 종근당 유치에 성공했다. 바이오 인재 육성은 WHO 글로벌 바이오 지역 캠퍼스 선정, 경기시흥 SNU 제약바이오 인력양성센터 개소, 시흥과학고 유치 등 실질 기반을 구축했다.

시화호 명소화는 시화호 30주년 기념 사업 추진, 경기도 시화호의 날 지정, 정부 ‘시화호 발전 전략 마스터플랜 마련, 시화호 유네스코 생태 수문학 시범 유역 선정, WSL 국제서핑대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유치 등 결실을 이뤘다.

시화호 거북섬에 시흥웨이브파크를 필두로 아쿠아펫랜드, 딥다이빙풀, 경관브릿지 등 각종 인프라를 조성하고 서해안 대표 해양 레저 관광지 조성에 박차를 가했다. 시는 전철 망 구축에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2022년 신안산선 매화역이 착공했고 이듬해 월곶~배곧 트램이 제2차 경기도 도시 철도 망 구축 계획에 반영됐다. 지난해에는 신천~신림선이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을 완료했다. 장곡역을 포함한 경강선 건설 사업은 실시 계획 승인 이후 공사에 들어갔다. 올해도 서해선 하중역(가칭) 확정, 시흥시청역세권 고밀·복합개발사업 협약 등을 체결했다.

임 시장은 "그동안 닦아온 기반을 발판 삼아 대한민국 대표 도시 K-시흥시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시흥 미래를 견인할 핵심 비전으로 인공지능(AI)·바이오 융합 도시 및 해양레저관광도시 등을 제시했다.

◇미래 첫 청사진 'AI·바이오 융합 도시'

시는 먼저 AI와 바이오를 융합한 국가대표 첨단 바이오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산학연병관이 집적한 국가첨단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AI·바이오 융복합 연구단지가 될 경기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에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종근당이 들어선다. 이들은 바이오 연구 선도, 일자리 창출, 바이오 중소기업 연구개발 지원 등 시흥 바이오 생태계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이 24일 늠내홀에서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후반기 시정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정훈 기자]
시흥 AI·바이오 융합 도시 구축도 [사진=시흥시]

종근당은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복합 연구 개발 단지를 조성하고 바이오 의약품 연구 및 기업 지원을 수행할 계획이다. 종근당은 도내 단일 바이오 기업 투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약 2조 2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시흥시민 10% 우선 고용을 전제한 700명 이상 고용을 계획하고 있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은 서울대 시흥캠퍼스, 기업 등과 연계해 시흥 바이오를 이끌 중추 시설로 오는 8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병원 건립 단계에서 취업 유발 인원 4800여 명, 운영 단계 13만 8천여 명 등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시는 병원 건립으로 약 141억원의 취득세와 개원 이후 매년 20억원의 세입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초 광역 AI·바이오 허브 단지인 월곶역세권과 AI·바이오 첨단산업단지인 정왕지구는 경기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와 연계해 첨단 창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최근 시가 경기AI혁신클러스터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돼 정왕어울림센터를 중심으로 한 AI·바이오 융합 기반을 마련했다.

월곶역세권은 올 하반기 착공, 내년 개발 계획 변경 인가 후 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는 정왕지구 개발제한구역 해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시흥스마트허브는 올해 소부장산업 육성 전략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는 등 AI·바이오 소부장 기업 육성 단지로 탈바꿈한다. 경기시흥 SNU 제약바이오 인력양성센터를 통해 연간 1500명 이상 바이오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오는 2029년 개교 예정인 시흥과학고와 연계해 체계적인 인재 양성 시스템도 구축한다.

◇'시화호 거북섬' 등 해양레저관광 허브

시는 관내 또 다른 성장 동력인 시화호는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해양 레저 관광 거점으로 조성한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치른 시화호 기념 사업은 올해 경기도가 직접 추진하는 시화호 활성화 사업으로 격상돼 5개년 계획이 수립 중이다.

시화호 발전을 위한 국내외 포럼, 토론회 등을 시작으로 내년 시화호 해양환경 문화 페스티벌, 오는 2027년 국제 미래해양도시 박람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시화호 거북섬 관광 인프라, 숙박 시설 등을 기반으로 한 마이스 산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거북섬 해양 레저 인프라 구축 등 친환경 성장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오는 27일 해양생태과학관 개관, 다음달 거북섬 마리나 해상계류장 개장이 예정돼 있다. 오는 10월 랜드마크 전망 시설 조성, 내년 하반기 국내 최대 규모 아쿠아리움 착공 등을 목표로 총력을 쏟고 있다.

시는 거북섬 상권 활력 등 다음달 18일 WSL 시흥 코리아 오픈 국제서핑대회, 오는 8월30일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낸다는 계획이다. 거북섬과 오이도를 연계한 관광특구 지정 및 1조3000억원 규모의 복합해양레저관광 공모 선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거북섬 접근성 향상 및 인구 유입을 촉진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경우 중앙정부, 한국도로공사 등과 협의해 오는 2027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임 시장은 "시흥의 모든 정책이 평범한 시민의 평범한 행복과 시흥 발전을 위한 한 몸이라는 말씀을 거듭 드린다"며 "시민 행복을 앞에 두고 혁신 기술로 미래를 선도하는 등 자연과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남은 민선 8기도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시흥=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임병택 시장의 '시흥 전략'⋯"기적 시화호·기회 바이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