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제약·바이오 인력 양성 센터 오픈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시흥시에 제약 바이오 인력 양성 센터가 문을 열었다.

8일 시에 따르면 전날 서울대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 5층에 경기·시흥 SNU 제약 바이오 인력 양성 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센터는 지난 2023년 7월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지역 캠퍼스 공모 사업에 선정 된 이후 경기도, 시흥시, 서울대가 협업 해 교육 시설, 장비 등을 구축했다. 앞으로 국내외 제약 바이오 산업 전문 인력 양성 등 핵심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임병택 시장과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유홍림 서울대 총장, 조정식 국회의원,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 산·학·연·병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시흥 SNU 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는 총 면적 1477.41㎡(447평) 규모다.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시설에 준하는 실습 교육장과 의약품 배양·정제·완제·분석 등 11개 실습실이 들어섰다.

센터는 항체 공정, 세포 유전자 치료제 개발, AI 활용 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 바이오 의약품 규제 동향 등 기업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연말까지 약 1500명의 교육생을 배출할 계획이다.

임 시장은 "센터 개소는 시가 바이오 인재 양성의 기반을 갖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산업 현장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안정적으로 배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