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지아공대 연구소 인천 설립 본격 추진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미국 조지아공대 연구소의 인천 내 설립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인천광역시는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은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애틀랜타 조지아공대 본교를 방문해 앙헬 카브레라 총장과 만나 연구소 설립 및 AI 첨단 자율 제조 분야 산학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인천시는 지난 6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조지아공대가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한 이후 연구소 설립 관련 추가 논의를 진전 시키는 등 상호 의지를 확인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조만간 조지아공대 측과 실무 협의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인천글로벌캠퍼스(IGC) 입주 5개 대학, 한국스탠포드센터(스마트시티 연구), 마린유겐트코리아 연구소(해양융복합 연구) 등과 함께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교육, 산업 간 융합 거점을 조성하고 혁신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조지아공대는 지난 1885년 설립된 세계적인 공립 연구 대학으로 2024 Times Higher Education(THE) 랭킹 기준 세계 36위에 올랐다. 엔지니어링&IT 분야 세계 12위, 컴퓨터 사이언스 분야 세계 22위로 알려졌다. 2024 U.S. News & World Report 기준 항공우주공학 학부·대학원 모두 미국 내 2위를 차지했다.

앙헬 카브레라 조지아공대 총장은 "인천은 첨단산업과 글로벌 혁신 역량을 갖춘 미래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큰 도시"라며 "조지아에 진출한 다수의 한국 기업들과의 연계를 통해 양 지역의 제조 산업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시장은 "조지아공대와 인천 내 연구소 설립 및 AI 기반 첨단 자율 제조 산업 분야에서 협업 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소가 들어선다면 첨단 제조 산업 혁신을 촉진하고 국가 차원의 연구 역량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관 산업에 대한 투자유치 효과도 기대되는 만큼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