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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아파트서 아버지가 쏜 총에 아들 숨져[종합]


60대 용의자 현장서 도주⋯서울 서초구서 긴급 체포·압송
최초 신고자 피해자 아내로 추정⋯"시아버지가 남편 쐈다"

경찰 로고 [사진=연합뉴스]
경찰 로고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가 아들에게 총을 쏜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연수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60대·남)씨를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저녁 9시30분께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에서 아들 B씨(30대)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1시간 여 동안 A씨와 대치 상황을 벌였고 저녁 10시40분께 사건 현장에 진입했다. 총에 맞은 B씨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 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달아난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한 끝에 이날 새벽 0시18분께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긴급 체포했다.

최초 신고자는 B씨의 아내로 추정되고 있다. '시아버지가 남편을 쐈다'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현장에서는 쇠 구슬·파이프 등이 확인됐고 이를 이용한 것으로 보이는 사제 총기 2정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총기 소지 배경을 포함해 범행 경위 등 자세한 내용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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