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민주통합당 박지원 의원은 7일 배우 김여진 씨가 문재인 전 대선후보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방송 섭외가 취소됐다는 주장과 관련 "즉각 시정하도록 인수위와 박근혜 당선인이 조치를 해줘야한다"고 요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현안대책회의에서 "박근혜 당선자의 지시라고는 보지 않는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제가 방송 출연을 윗선의 지시로 정지 받았는데 김여진 씨도 문재인 전 후보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출연이 취소됐다면 이것은 중대한 신호"라며 "우리는 야당으로서 박 당선인의 성공에 아낌없이 협력을 할 수 있지만 이런 일이 계속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씨가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각 방송사 윗분들, 문재인캠프에 연관있었던 사람들 출연금지 방침같은 건 좀 제대로 공유를 하시던가요. 작가나 피디는 섭외를 하고 하겠다고 대답하고 나서 다시 '죄송합니다 안된대요' 이런 말 듣게 해야 겠습니까? 구질구질하게..."라는 글을 올리면서 출연금지에 관련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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