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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경찰, 상관인 경찰서장 검찰에 고소⋯"잘못된 것 바로잡아야"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전북의 한 경찰관이 허위 사실을 퍼트렸다며 자신의 상관인 경찰서장을 고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북 한 경찰서 소속인 A경감은 최근 명예훼손, 직권남용 등 혐의로 자신의 소속 경찰서장인 B서장을 전주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전북의 한 경찰관이 허위사실을 퍼트렸다며 자신의 상관인 경찰서장을 고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전북의 한 경찰관이 허위사실을 퍼트렸다며 자신의 상관인 경찰서장을 고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고소장에는 '당직 근무 날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 B서장이 이를 마치 사실인 것처럼 직원들에게 퍼뜨렸다'는 A씨 주장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당직 날 술을 마신 적이 없고 경찰서 안에서 근무복 상태로 B서장에게 인사도 했다"고도 주장했다.

또 그는 뉴스1을 통해 "정말 억울하고 화가 났다. 30년 넘게 경찰 제복을 입고 일한 것에 자부심이 컸는데 서장 억측으로 인한 허위 사실로 내 경력이 송두리째 부정당한 기분"이라며 울분을 토했다.

아울러 "이번 일로 경찰 조직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심어질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지만, 분명하게 잘못된 것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북의 한 경찰관이 허위사실을 퍼트렸다며 자신의 상관인 경찰서장을 고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전북의 한 경찰관이 허위사실을 퍼트렸다며 자신의 상관인 경찰서장을 고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B서장 역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적은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 역시 뉴스1과의 통화에서 "당일 저녁 A경감이 사복을 입고 경찰서에 들어오는 걸 봤다. 술을 마셨는지는 내가 알 길이 없어 감찰계장에게만 사실을 확인하라고 지시했을 뿐 누구에게도 말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이 같은 사안에 대해 해당 경찰서 관계자는 "검찰 수사와 별도로 경찰청 감찰 부서에서 A경감과 B서장을 상대로 사실관계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후 징계 절차를 밟을지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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