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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솥밥 먹던 문재인·안철수 계파패권주의 "네 탓"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분당 사태 관해서도 신경전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과거 같은 당에 있었던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계파 패권주의 문제를 놓고 정면 충돌했다.

2일 밤 생중계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대선 후보 토론에서 안 후보는 문 후보에게 "계파패권주의가 마지막 남은 적폐라고 생각한다"며 "유능한 인재들을 못 쓰고 무능한 자기 사람들을 중요한 자리에 앉히니, 무능하고 부패한 정부가 돼 버린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계파패권주의로 인해)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적으로 돌려 국민이 반으로 나눠지고, 무능한 사람이 중요한 일을 하다 보니 미래에 대한 대비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며 지적했다.

문 후보는 "국민의당은 안 후보의 당이나 마찬가지 아니냐. 스스로를 국민의당 창업주라고 말하지 않느냐"면서 역공했다. 안 후보는 "국민의당에는 저를 포함해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이 있고,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도 입당은 안 했지만 외곽에 있다"며 반박했다.

안 후보의 공격은 이어졌다. 안 후보는 "문 후보를 도왔던 전직 당 대표들이 전부 당에서 나왔다"면서 "정치인들의 탈당은 정치적 결단인데 그분들은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고 비판했다.

문 후보는 "당을 쪼갠 사람은 안 후보"라고 맞받았다. 지난 2015년 안철수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당을 탈당해, 이듬해 국민의당을 창당했던 얘기까지 나온 것이다.

안 후보는 "민주당 내 통합정부추진위원회를 최근 만들었는데, 다른 당과의 전국민적인 통합이라기보다 당 내 계파를 통합하는 위원회로 보인다"고 했다. 문 후보는 "저는 통합이라는 것이 국민통합이지, 정치권끼리 손을 잡는 것이 통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맞받았다.

두 후보의 계속된 공방전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참전했다. 홍 후보는 "가만히 보니 문 후보가 1중대, 안 후보가 2중대"라고 양쪽을 싸잡아 공격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사진 국회사진취재단 phot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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