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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安, 주말에도 여전히 불꽃 튀는 공방전


"국민의당 불법 차떼기 경선"↔"민주당은 폰떼기"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대선구도 초반 양강을 형성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이 주말에도 서로를 향한 검증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문재인 후보 측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민의당 선거인단 동원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2명 중 국민의당 광주시당 직능국장이 포함된 사실을 들어 "당 차원의 조직적인 동원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권혁기 문재인 캠프 부대변인은 9일 논평에서 "이미 광주에 이어 부산에서도 선관위가 국민의당 경선과정에서 차떼기 동원에 연루된 혐의로 2명을 고발한 상태"라며 "안철수 후보는 불법으로 만든 가짜 경선을 '헌정 사상 첫 역사를 써가고 있는 우리 당과 당직자들이 자랑스럽다'고 국민을 속였다. 아직도 불법 차떼기 경선이 자랑스러운지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부대변인은 이와 함께 논평을 통해 국민의당을 '문모닝당'이라며 "연일 쏟아지는 안철수 후보에 대한 검증 보도에 대해 '네거티브' 공세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국민의당 ‘차떼기’ 경선 선거인단 동원에 렌터카 업체를 운영하는 폭력조직이 관여했다는 것과 특정 종교단체가 연루됐다는 것은 모두 언론이 취재해 보도한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권 부대변인은 "국민의당은 지난해 2월 창당 이후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문재인 후보를 비난했다"며 "지난 3월 한 달간 국민의당 대변인단이 낸 공식 논평과 브리핑 중 57건이 문 후보를 비난하는 것이고 당 지도부가 회의석상에서 언급한 것은 240차례인데 네거티브를 중단하자는 안 후보의 말을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겠나"고 비판했다.

안철수 후보 측도 문재인 후보 아들 취업 특혜 의혹 등을 제기했다. 정두환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고용정보원은 이력서도 보지 않고, 모집 연장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훌륭한 인재라고 문준용 씨를 판단했는데, 뒤늦게 필수서류도 아닌 이력서를 내라고 한 이유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문재인 후보는 아들의 취업비리를 말 바꾸기 대응으로 일관하다가 이제 책임을 고용정보원에 떠넘겼다"며 "고용정보원은 결자해지 차원에서 모든 자료를 공개하고 대국민 보고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도형 국민의당 대선기획단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대해 폰떼기 동원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일부 이익단체가 입법로비를 전제로 회원들에게 경선 참여와 인증번호를 요구했던 의혹이 제기됐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사)한국학원총연합회 인천광역시회가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기준을 강화하는 일명 '세림이법' 개정을 위해 소속 회원들에게 문건을 보내 더불어 민주당 대선 후보자 선출 국민경선 선거인단 모집을 독려한 의혹과 관련해 "전형적인 입법로비"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경선의 흥행을 위해 아이들의 안전을 외면한 채 (사)한국학원총연합회 인천광역시지회의 이러한 입법로비를 용인, 방기했다는 비판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며 "입법로비를 전제로 한 폰떼기가 민주당 측과 사전 교감을 했었는지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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