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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김위원장 "만감이 교차하며 200m 걸어왔다"


문대통령 "오늘 상황 만들어낸 김위원장의 용단에 감사…통크게 대화하자"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 남북 정상의 회담은 27일 오전 10시 16분께 시작됐다.

이 자리에는 남측에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서훈 국정원장, 북측은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여정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각각 배석했다.

김 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우리가 좋게 나가지 않겠나 이런 생각도 하면서 만감이 교차하는 속에서 200미터를 걸어왔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평화와 번영, 새로운 역사가 주어지는 출발선에서, 신호탄을 쏜다는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여기 왔습니다.

오늘 여기 문제, 관심있는 문제들을 툭 터놓고 얘기하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이 자리를 빌어서 지난 시기처럼 원점에 돌아가고 이행하지 못하는 그런 결과보다는 우리가 마음가짐을 잘하고 지향점을 갖고 손잡고 걸어나가는 계기가 돼서 기대하는 분들 기대에도 부응하고, 오늘 또 결과가 좋아서 저녁에 만찬 음식 갖고 얘기 많이 하는데, 어렵사리 평양 냉면을 가지고 왔습니다.

대통령께서 편안한 마음으로 평양냉면, 멀다고 말하면 안 되나? 맛있게 드시면 좋겠습니다. 정말 허심탄회하게 진지하게 솔직하게 오늘 문재인 대통령님과 좋은 얘기를 하고, 또 반드시 필요한 얘기를 하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는 걸 문재인 대통령과 이 자리에 계신 분들께도 말씀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오늘 우리 만남을 축하하듯이 날씨도 화창합니다. 한반도의 봄이 한창입니다. 한반도의 봄, 온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의 눈과 귀가 여기 판문점에 쏠려있습니다. 해외 동포들의 기대도 아주 큽니다. 그 만큼 우리 두사람 어깨가 무겁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김정은 위원장이 사상 최초로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는 순간 판문점은 평화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전세계의 기대가 큰데 오늘 이 상황을 만들어낸 김정은 위원장의 용단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우리도 오늘 통크게 대화를 나누고 합의에 이르러서 온민족과 평화를 바라는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큰 선물을 안겨줬으면 좋겠습니다. 자 오늘 하루종일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이 있는 만큼 얘기를 충분히 나누었으면 합니다"라고 답했다.

/남북정상회담 메인 프레스센터(일산)=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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