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구기자]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이 원내대표 선출 연기를 주장하고 나섰다.
정두언 최고위원은 28일 '4.27 재보궐 선거' 참패와 관련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선 당원의 총의를 모으는 국회의원, 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를 소집해 당의 진로에 대해 치열한 토론을 해야한다"며 "5월 2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선출은 그 이후로 미뤄야 한다"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또 "이번 재보선에서 국민들은 다시 한나라당에게 확실한 옐로카드를 보여줬다.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면 국민은 내년 총선에서 한나라당에 레드카드를 들 것이 분명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 최고위원은 "당·정·청의 대대적인 변화와 혁신이 없으면 내년 총선 패배는 물론 정권 재창출이 불가능하다. 민심이 우리에게 이야기 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반성하고 성찰해야 한다"며 "정부와 여당이 제2의 6.29선언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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