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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유심 해킹당했는데 답 좀"⋯'SKT 해킹 사태' 악용한 피싱 범죄 '주의'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SKT 해킹 사태'를 악용해 악성 애플리케이션 보이스피싱 범죄를 시도하는 사례가 늘어나 주의가 요구된다.

9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최근 'SKT 유심 해킹' '악성앱 감염' 등의 문구를 포함한 악성 앱 설치 유도 문자가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

지난 2일 서울 시내의 한 SK텔레콤 대리점에 유심 재고 소진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일 서울 시내의 한 SK텔레콤 대리점에 유심 재고 소진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해당 문자는 정부기관이나 SK텔레콤를 사칭해 가짜 고객센터 번호로 전화하도록 유도한 뒤, 원격 제어 앱 설치를 요구한다. 또는 △보안 점검 △악성 앱 검사 등 다양한 이유로 피해자가 원격제어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한다. "엄마, 유심 바꿔야 한대. 보면 답장 줘" 등 지인이나 가족을 사칭하기도 한다.

이들이 설치를 유도하는 앱 이름은 '피해구제국' 'SK쉴더스' 등으로 실제 기관이나 기업들의 이름과 로고까지 사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방식에 속아 앱을 설치할 경우, 피해자의 스마트폰은 원격으로 조작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개인정보나 금융정보 등이 탈취될 수 있다.

지난 2일 서울 시내의 한 SK텔레콤 대리점에 유심 재고 소진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탈취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달 28일 서울 시내 한 SKT 대리점에서 직원이 유심 교체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KISA는 "정부기관이나 SK텔레콤은 원격제어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유사한 메시지를 수신한 경우 링크 클릭이나 앱 설치, 전화 연결을 자제하고 즉시 삭제할 것"을 당부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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